[新 그린어메니티] 22. 강원 홍천 두촌면 산양마을 | |||||||
입력: 2006년 07월 11일 18:15:19 | |||||||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 괘석리는 대표적인 산양 생산지다. 30가구 66명이 사는 작은 마을. 60만평의 목초지에서 2,000마리의 산양을 길러 연간 평균소득은 8천만원을 훌쩍 넘는다. 괘석리 산양마을은 산양을 기르기에 좋은 지형이다. 홍천 계촌면 김제열 산업계장은 “산양은 700m 이상의 고산 지대를 좋아하는데 산양마을은 소뿔산(1,118m), 가마봉(1,191m), 백암산(1,099m)의 삼각분지에 위치해 있어 산양 사육에는 최적”이라고 설명했다. 산양마을은 처음엔 젖소를 사육했다. 1982년 농림부로부터 초지 조성자금을 지원받아 천연림에 초지를 조성했다. 사육 여건은 좋았으나 우유 수송에 문제가 생겼다. 우유는 신선도가 생명인데 당시만해도 서울까지는 6시간이나 걸렸다. 이후 한우를 사육했으나 90년대 초반 소값 파동으로 생산기반을 모두 잃었다.
이후 성기열 덕산농장 대표(70) 등이 산양 사육에 뛰어들면서 괘석리가 산양마을로 자리를 잡게 됐다. 서울대 축산과 출신인 그는 산양유는 물론 산양분유, 산양치즈, 산양비누 등을 생산하며 노하우를 마을 사람들에게 전수했다. 괘석리는 요즘 산양유를 농협과 한살림, 초록마을 등 유기농 판매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괘석리 산양유는 최고 품종이라는 뉴질랜드 카리캐어 산양에서 짠 것으로 아연, 셀레늄, 칼슘, 칼륨 등 10여종의 미네랄과 각종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다. 100% 방목으로 키운 산양은 농약, 다이옥신 등으로 인한 유해물질이나 환경호르몬과 전염성 질환에 대한 염려가 없어 서울 강남 등 부유층에 비싼 값에 팔린다. 현지 가격이 1㎏에 1천4백50원으로 우유보다 약 2.5배 높다.
괘석리 산양농장의 평균 매출은 3억5천만원에 이른다. 한국농촌공사 이우만 소장은 “산양으로 특화된 괘석리가 그린투어나 어메니티를 통해 얻어질 소득은 의외로 높다”며 “지역 특성에 적합한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 사람들은 우리민족서로돕기의 일환으로 매년 1,000마리의 산양을 북한에 보내고 있다. 괘석리 산양은 금강산 인근 온정리 야산에서 사육되고 있다. 마을 사람들은 이 산양이 북한 어린이들의 영양 개선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홍천|유상오 전문위원 3996359@kyunghyang.com〉 |
출처 : 엄재남의 하늘마음
글쓴이 : 하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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